문화생활 (140)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위섬멸전의 교과서 - 한니발의 칸나에 전투 - 2010. 7. 21. 10:55 기원전 216년 1차 포에니 전쟁에서 패배한 나라인 카르타고의 젊은 장수, 한니발이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맥을 넘으면서 시작된 2차 포에니 전쟁이 발발합니다. 그리고, 로마는 단 한명의 장수 한니발에게 티치노, 트레비아, 트라시메노에서 연달아 패배합니다. 연이은 대패에 로마는 단단히 설욕할 생각으로 병력을 재편성 한니발 토벌군을 조직합니다. 그렇게 해서 한니발의 대로마 4번째 전투가 시작됩니다. 이것이 칸나에 전투입니다.큰 전투로만 총 9번을 치룬 한니발과 로마, 사실 로마는 국가 이름이니까, 엄밀히 말하면 카르타고와 로마의 전투라고 해야하지만, 후세 역사가들은 2차포에니전투 자체를 한니발전쟁이라고 부르는데다, 카르타고 측 장군은 사실상 한니발 한명이기 때문에 그냥 한니발 대 로마라고 하겠습니다. 총 .. 시대의 충신 - 고영근 - 2010. 7. 15. 05:43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는데 또 아침이 옵니다. 예전에 아무 걱정없이 술값있는 선배만 옆에 있다면, 든든했던 20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드네요.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땐, 희한하게 전 다큐멘터리 - 그중에서도 역사물을 찾아보는데요. 이번에는 올해 초에 KBS 역사스페셜에서 방영한 고영근 편이네요. 그 이야기나 깨작깨작 해볼려고합니다. (이 글의 모든 내용은 KBS 역사스페셜의 내용을 축약한 것이고, 사진 역시 모두 KBS 역사스페셜의 캡쳐화면입니다.) 저분이 고영근 할아버지입니다. 저 때 사진이 71세때 사진이라고 하는군요. 명성황후 시해 ! 고영근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명성황후 시해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난 을미사변, 경복궁 가장 북쪽 건청궁 .. 스페인의 무적함대. 사실 무적이 아니었다..^^ 2010. 7. 11. 18:43 지금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 올라온 스페인이 무적이 아니라니, 뭔 말인가 하시겠지만, 말그대로 무적함대라는 별명을 얻은 스페인의 실제 무적함대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스페인은 아주 예전 이베리아족과 켈트족, 그리고 그리스의 페니키아인들이 살던 곳이었는데, 그 유명한 한니발의 아버지가 기원전 200년대 쯤에 북아프리카에서 건너가 실질적 지배자가 됩니다. 그 후 2차 포에니 전쟁 (흔히 한니발 전쟁) 후에 로마의 지배를 받다가, 로마제국의 멸망 후에 게르만족의 지배, 그 후 이슬람세력의 지배를 받다가 1492년 통일을 이루게 됩니다. 스페인은 그 후 활발한 식민정책으로 어마어마한 세력권을 형성하게 되는데요. 위의 지도에 회색빼고 나머지는 시간의 차이가 있어서 그렇지 스페인의 지배권에 있었던 지역.. 볼케이노 - 책임감으로 중무장한 사람들... 2010. 5. 23. 21:21 1997년도 영화인 볼케이노(Volcano)를 다시 봤습니다. 절대 연휴기간 공부하기 싫어서 시간때울려고 본건 아닙니다..ㅠㅠ. 처음보던 당시에도 생각했던 거지만, 이 당시 제가 재난영화를 꽤 좋아했었습니다. 보통의 재난영화의 흐름은 재난을 예언자 수준으로 예견하는 주인공과 이 주인공이 하는 일에 방해 수준으로 트집잡는 멍청이 캐릭터가 꼭 등장하는데요. 이 영화 볼케이노에서는 이런 구도가 없습니다. 또 재난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이쁜 여주인공과의 갑작스런 로망스 또한 흐릿합니다. (물론 앤헤이시라는 여배우가 여주인공 역활을 하긴 하지만, 주인공인 토미 리 존스와의 로망스로 연결하기까지는 좀 비약이 있습니다. ㅎㅎ 엔딩에 같이 차타고 가긴 하지만요^^) 미국 LA 중심에 화산이 터진다는 설정에.. 오늘의 유럽을 만든 - 알레시아 공방전 2010. 4. 29. 17:09 오늘은 율리우스카이사르의 여러 전투 중에서 알레시아 공방전에 대해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로마가 낳은 유일한 창조적 천재라는 평가를 받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한 전투이자 그 전투를 승리로 장식함으로서 로마내에서 최고권력자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전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고권력자가 됨으로서 그의 후계자인 아우구스투스가 로마의 초대 황제가 또한 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알레시아 전투를 오늘의 유럽을 만든 시작이 되는 전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유명한 전투를 한번 소개할려고 합니다. 저 지도에 표시된 영역은 BC 70년경 로마의 영토입니다. 그리고, BC 60년 경. 마흔의 늦은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율.. 고구려 vs 수나라 1차 전쟁의 영웅 - 강이식 장군 - 2010. 4. 21. 06:56 중국 수나라 이전과 이후 ! 유명한 유비.관우.장비가 주인공인 삼국지에서 지략의 대명사 제갈량의 일생의 라이벌 사마의(중달)의 손자 사마염이 세운 나라인 서진을 멸망시킨 수나라. --> 인줄 알았는데... 제가 착각했네요. 그 진나라와 수나라가 멸망시킨 진나라는 다른 나라입니다.ㅠㅠ. 알려주신 "아아앍..."님께 감사합니다. 사실상 황건적의 난이 일어난 184년 부터 혼란한 중국을 403년 만인 589년에 통일한 사람이 수나라의 시조 문제입니다. 그리고 589년... 동북아시아에는 수나라의 통일로 인해 혼란이 일어날 징조가 보입니다. 그것은 통일 왕조의 등장으로 인해 요서지방의 세력다툼인데요. 요서지방을 중국이 분열되어있을때는 고구려가 지해하에 두고 있었는데, 중국이 수나라에 의해 통일되면서 고구려와의 .. 임진왜란 초기. 조선은 왜 그리도 허무하게 무너졌나. 2010. 2. 22. 04:30 공학도의 블로그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광해군과 소현세자 이야기를 올리고 있었네요. 광해군이든 소현세자든 이야기하다보면 꼭 임진왜란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의문이 들더군요. 임진왜란 초기. 조선은 왜 그리도 허무하게 무너졌는가? 하는 의문이지요. 초등학교때 단순히 주입식으로 배웠던 소총때문일까? 설마... 제가 좋아하는 소설 "은하영웅전설"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스페인과 잉카제국의 관계 정도를 빼고나면 무기의 차이가 전쟁의 승패를 절정지었던 적은 없고,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의 전략과 전술이 승패를 결정지었다. 그 말을 떠올리면 몇몇 자료를 조사했습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 이 글은 그 자료의 조사 결과를 그저 나열하는 수준의 글입니다.^^. 문제. 임진왜란 초기. 조선은 왜 그리도 허무하.. 광해군과 소현세자 - 정말 닮은 그들... 2010. 2. 16. 00:03 광해군은 인조반정으로 강제 퇴위를 당하는 왕이고, 소현세자는 그 인조의 장남으로 지금까지도 독살설이 제기되는 비운의 왕세자입니다. 얼핏 이 둘은 원수지간으로 볼 수도 있는데요. 희한하게도 그들은 공통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 둘이 싸워야했던 적도 비슷했고, 그들이 꿈꾸는 세상 또한 그들의 행보로 볼 때 비슷했습니다. 또한 그 세상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도 역시 비슷한데요. 갑자기 지난번 광해군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생각을 정리하고 또 자료를 찾다가 둘을 비교하면서 글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아버지.... 선조와 인조 광해군의 아버지는 선조이고 소현세자의 아버지는 인조입니다. 이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정치적 입지가 상당히 좁았다는 것입니다. 선조는 ..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